주말동안 빛을 찾아 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셀프 포트레이트를 찍었다. 무려 반경 5미터에 달하는 대장정!



타락원은 ㄷ자 형태의 양철지붕 주택이며 마당의 한 쪽 역시 옆집 벽으로 막혀 있어 사실상 ㅁ자 마당을 가지고 있다. 처마 중앙의 좁은 틈을 덮은 투명 렉산을 통과해 마당으로 떨어지는 하늘빛은 새로 페인트칠을 한 옆집 흰 색 벽면의 반사광과 함께 매우 다양한 조명 조건을 만들어 준다. 또한 노는 방의 남서향 창은 볕이 매우 잘 들고, 프로젝터 및 스크린을 이용해도 다양한 조명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정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확한 조명조건을 세팅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달리, 타락원은 흔하고 낡은 구석구석을 시간대별로 살피며 빛의 미묘한 차이를 관찰할 수 있어 좋다.

갑작스런 셀카 세례에 놀랐다면, 좌린의 두 서브 블로그, faded.zwarin.comvivid.zwarin.com 에서 낡은 동네의 아름다운 빛들로 안구를 정화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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