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년여를 지내던 단칸방의 창.

이 건물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한다 하여 이사를 했다.




같은 동네 "마당 있는 단층 독채"를 구할 수 있었다.

지난번 방보다 보증금과 월세가 조금 더 비싸지만 마포구나 관악구의 작은 원룸 가격 수준에 불과하다.

가파른 낙산 중턱, 자동차는 커녕 오토바이도 돌려나가기 힘든 좁은 골목 깊숙히 위치했다는 단점은

전기자전거로 극복하기로 하자.




볕이 잘 드는 방은




일단 거실로 낙점. 이 방에 액자레일을 달고 작은 갤러리로 써도 될 것같다.




단열벽지로 도배되어있는 방은 안방.




처마 아래에는 여행지에서 구입한 등갓을 달았다.




바깥 작은 방은 당분간 창고로 쓰기로 했다.




거실과 안방 사이에 번듯한 씽크대도 있다.




이제는 싱크대에서 샤워를 하지 않아도 되고, 화장실도 혼자 쓸 수 있다.




마당 뒷편 계단을 올라가면 축대 아래 이불을 널고 채소를 키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 집의 이름을 "타락원"이라 지어 보았다.

타락(駝酪)은 '말린 우유'라는 뜻의 몽골어 '토라크'를 음차한 단어다.


* 낙산은 산의 모습이 낙타 등처럼 볼록하게 솟았다고 하여 낙산 또는 낙타산(駱駝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고려 시대에 우유를 담당하는 우유소(牛乳所)라는 기관이 조선 시대에 타락색(駝酪色)으로 바뀌었는데, 낙산 일대에 궁중에 우유를 보급하던 왕실 직영 목장이 있어 타락산(駝酪山)으로도 불렸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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