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8일, 광화문 광장은 차츰 잊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이틀이 지난 3월 30일, 세월호 가족의 요구가 상당부분 반영되지 못한채 만들어진 세월호특별법과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그조차 또다시 무력화시키는 정부 시행령이 발표되자 세월호 가족들은 416시간 집중 농성에 돌입했다. 조금 늦게 찾아간 광장에서는 행정부 수장에게 항의의 의사를 전달하러 가려던 가족들이 한창 경찰에게 끌려나오는 중이었다.







언제나 그래왔듯 행진은 당연히 진압되었고 가족들은 걸어가다 막힌 그 자리에 주저앉아 삼삼오오 농성을 시작했다

자욱한 먼지와 함께 날이 저물어갔다.








청운동 주민센터 맞은편에서 경찰에 막힌 가족들이 농성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건물의 화장실 입구를 막고 섰고, 한참의 실갱이 끝에 화장실 하나를 열어주었으며, 또 한참의 실갱이 끝에 2층 화장실로 가는 통로도 내 주었다고 한다. 

https://youtu.be/FwCEbMZ-KAU



작년 봄 새벽, 청운동으로 왔던 사람들이 1 년이 지나 다시 그자리에 앉았다.
가지고 있던 황사마스크를 주섬주섬 꺼내 드렸으나 다영이 아버님은 포장지를 뜯지 않았다.


         



그렇게 3월 31일이 밝았고 하루가 더 지나면 4월이다, 이천십사년 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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